"전남대 취업 준비생들과 ‘청년 일자리 창출’ 의견 나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의로운 민생시장’을 내건 이용섭 의원이 광주 ‘5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두 번째 투어로 12일오전 전남대학교를 찾아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용섭 의원과 함께 한 전남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취업 고민 ▲기업의 지방대생 채용 외면 ▲취업현장에서 여성 소외 ▲시국 현안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비싼 등록금 마련과 취업 준비에 시달리면서도 우리 청년들이 기성세대들의 우려와는 달리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의원은 “지역 대학생들의 최대고민이 ‘취업’이라는데 적극 공감한다”면서 “내가 지방대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지방대 출신의 아픔을 잘 알고있다”고 말하고 “ ‘일자리 시장’이 되어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 창출본부를 설치해서 지방대학 출신을 배려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펙이 비슷한 서울 소재 대학생들에 비해 차별받는다는 한 학생의 토로에 이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발의해 지난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으로써 국가·지자체·공기업·대기업의 인재 채용시 지방대학 출신을 의무적으로 선발하도록 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대통령령이 제정되어 법이 시행되면 유능한 지역 인재들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는 현실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우리 지역의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우리 지역 출신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 때 민주당 공약이었던 ‘청년고용촉진기금’처럼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기업에게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는 방안을 지자체 차원에서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광주시와 각 구청의 예산 수립과정에서 일자리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돈과 인력이 일자리 창출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에서 보건의료·요양·보육·교육 등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의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젊은 여성들이 취업 현장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3일 오전에 광산구 장덕도서관에서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만나 민생 청취 세 번째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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