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혹한과 폭설로 인해 미국의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경제 전문가 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 달 전 조사보다 0.3%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혹한과 한파로 기업의 조업 일수가 줄었고 교통 시스템 장애로 물품들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의 소비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도 좋지 않다. 전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소비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실적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1월 산업생산도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2분기 성장률이 2.8%를 기록하고 나서 3분기 3.0%, 4분기 3.1%로 증가하고 올해 전체로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신규 일자리는 월평균 19만6000개가 늘어나 지난해의 19만3500개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1월 6.6%에서 6월 6.5%로 떨어져 연말에는 6.2%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