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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소통하는 강북구 동 신년인사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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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3~17일 13개 동에서‘2014년 동 신년인사회’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 3.1절에는 강북구 전 가정에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박겸수 서울시 강북구청장이 13일 미아동과 삼각산동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내 13개동을 순회하는 ‘2014년 동 신년인사회 및 주민과의 대화’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2014년 강북구의 주요 구정운영방향을 설명,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오전 10시 미아동복합청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관계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통ㆍ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년인사회는 참석인사 소개, 내빈들의 인사말, 2014년 구정운영방향 보고 및 동 업무 보고, 구청장 인사말, 주민과 대화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 구정 운영방향 보고에서는 지난해 대외기관 평가 28개 부문 수상,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 4.19혁명 국민문화제 추진, 북한산 최고고도 지구 완화,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 운영,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역세권 개발사업 등 민선5기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주민과 소통하는 강북구 동 신년인사회 시동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13일 미아동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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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복지도시, 인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으뜸교육도시, 사람중심의 신성장 자족거점도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구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청결도시, 참여와 소통으로 신뢰받는 열린행정도시 등 2014년 강북구의 희망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진 미아동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미아동의 지역특성 및 일반현황, 자치회관 운영 및 활성화방안를 비롯 함께하는 미아동 주민 한마당 개최, 독거어르신 안부, 말 벚 되어드리기 사업 등 미아동에서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아울러 김상만 행정관리 국장의 발표로 CCTV 설치, 마을버스 노선 변경과 신설, 공영주차장 신설, 보건소 분소 건립, 역세권 추진계획과 효과 등 지난해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사항 보고가 이어졌다.


주민과 대화에선 아파트 앞 도로 외부차량 통행제한, 공영주차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 도봉로 주변 노점상 정비, 가정 내 폐기물 수거, 지난해에 이은 보건소 분소 건립 등 지역혁안을 비롯 백내장 수술준비, 한글 배움의 기회 확대 등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주민들의 질의와 간부공무원들의 답변이 오고 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 덕분에 구가 있고 시가 있고 국가가 있게 됐다. 언제든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구청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 항상 구청장실을 열어놓고 있다. 올해 재정 여건은 녹녹치 않지만 함께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우경화 등에 맞서 우리가 강해지는 방법은 온 국민이 역사를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그리고 태극기 달기가 그 시작이어야 한다. 이에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에서 3.1절을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강북구의 이런 노력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눈이 달라질 수 있도록 이번 3.1절에는 모든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 신년인사회는 13일 미아동과 삼각산동을 시작으로 17일 삼양동, 19일 번1동·인수동, 20일 송중동, 21일 송천동, 24일 번2동·번3동, 25일 수유1동, 26일 수유2동·수유3동, 27일 우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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