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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38세금징수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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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추진반 3개조 운영, 상습·고질 체납자 특별 관리...발로 뛰는 현장 위주 체납징수로 체납액 감소, 구 세입증대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에 짝퉁 저승사자에 이어 체납 저승사자가 등장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경기 침체 여파로 점차 증가하는 체납액을 일소하고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 전개를 위해 ‘38세금징수팀’을 운영한다.

기존 세무정리팀을 개편해 발족하는 38세금징수팀은 1월1일부터 팀 명칭을 변경, 내근 위주의 일상적인 체납징수 업무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발로 뛰는 현장 위주의 체납징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팀 직원을 증원, 3개조의 현장추진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체납자 주소지, 사업장 소재지와 물건지 등 현장을 주 1회 이상 방문해 실태조사를 통한 적극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펼친다. 차량과 부동산, 매출채권, 예금, 급여 등 채권압류 및 추심도 한다. 또 체납 자동차에 대한 번호판 영치와 견인, 공매 등을 동시 실시해 체납액을 징수한다.

중구는 지난 해 처음으로 서울시 체납징수 인센티브에서 징수 규모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중구 38세금징수팀 떴다 중구 38세금징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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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체납시세 징수 실적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목표액 35억원 3배 가까운 93억원을 징수(징수율 265.7%)해 25개 자치구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중구는 지난 해 초부터 징수목표 달성도와 신장률을 높이기 위해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견인 및 번호판 영치ㆍ결손 등 효율적인 체납관리하고 체납세액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소득세(주민세) 및 고액체납자의 중점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세무1과와 세무2과 전직원이 체납세액 납부 독려했고 체납정리 담당 직원들은 휴일에도 출근해 번호판 영치 및 견인을 추진했다. 관리자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격무에 지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런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할 38세금징수팀을 이번에 발족하게 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방세제 개편으로 올해에만 구 세입의 33%인 600억원이 감소되는 등 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로 뛰는 현장 위주의 체납징수로 체납액을 감소하고 구 세입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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