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단가 인하, 안정적 공급체계, 안전성 및 신뢰도 확보 등 긍정적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2일부터 21일까지 친환경 학교급식 수산물 공급업체 재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2012년5월부터 7개 공급업체의 참여로 53개 학교에 공동구매 방식으로 친환경 수산물 공급을 시작한 성북구가 그간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개선사항 등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 분석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 기간 중 2013년 수산물 표준규격 설정에 관한 세미나 개최(4월), 공급 실태조사 및 공동구매 사업에 따른 설문조사(7월)를 거쳐 최종적으로 영양교사 간담회 여론수렴(12월)을 통해 업체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성북구는 그동안 학교급식 공동구매 사업 추진으로 학교보건진흥원 기초가격 대비 26.3% 인하된 가격으로 학교급식을 공급하고 2012년 7월 및 2013년 7월, 2차례에 걸쳐 성북구 학교에 납품되는 공동구매 식자재 안전성검사(방사능, 중금속, 식중독균)를 해 모두 적합으로 확인 돼 수산물 공동구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영양교사 설문조사에서는 공동구매 수산물 참여업체의 품질에 대해 71.8%가 ‘좋다’, 가격에 대해서는 84.6%가 ‘싸거나 보통이다’ 라고 답했으며 97.4%가 공동구매 사업을 신뢰하고 있다는 결과로 그동안의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단순한 한 끼 해결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생존과 참여의 권리이자 이를 보장하려는 성북구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 라고 말했다.
또 “학교급식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산절감 뿐 아니라 안정적 공급체계와 안전성 및 신뢰도를 확보해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2014년에는 그간의 장?단점을 분석, 검토해 사업에 적용할 것이며 수요자를 기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학부모 및 급식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이번 수산물 공동구매 업체를 재선정하겠다” 고 밝혔다.
수산물 공급업체 공개모집은 1차 평가(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평가) 및 2차 평가(업체별 설명회 및 견본 수산물 품질평가) 점수를 합산, 고득점 순으로 최종 5개 업체를 선발, 성북구 수산물연구회 성과물인 학교급식 수산물 표준규격을 반영,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실사 평가는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평가표에 의해 점수를 부여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개모집에 참여하려는 공급업체는 수산물 관련 HACCP 지정업체여야 하며 공고일 현재(12일) 작업장 소재지가 서울특별시 또는 경기?인천지역에 위치한 업체로서 서울 소재 학교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여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 홈페이지(http://www.seongbuk.go.kr) 및 성북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성북구청 친환경급식지원센터(구청10층)에서 직접 방문접수를 받으며, 선발 업체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최종 선발 업체 발표는 3월 중순께 있을 예정이다.
성북구청 교육청소년과 친환경급식지원센터(920-303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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