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고위 간부자리에 외부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신규 사업 추진에 외부 전문가를 앉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2일 농어촌공사는 국제농업협력, 어촌수산개발, 지역개발분야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전문가 4명을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처장(1급)에는 ㈜오이코스 전략기획본부장을 앉혔고, 어촌수산처장(1급)에는 전성래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촌어항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지역개발단장(1급)과 사업계획처 마케팅부장(2급)에는 각각 박병태 새만금개발청 고객지원담당관, 박현주 전(前) ㈜디이파트너스 전무를 임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하고, 각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해당 직위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영혁신안에 담긴 해외산업을 비롯한 신규사업확대, 자체사업 내실화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해외사업협력, 어촌수산개발, 지역개발, 투자마케팅은 공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사업분야이자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부서"라면서 "활발한 신 규사업 추진과 공사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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