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국비 726억 확보…완공되면 가뭄 해소 및 침수 피해 방지 기대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안순섭)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및 SOC예산 감축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산강 농업개발사업 등에 국비 726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앙부처, 국회 등에 국고 보조 필요성과 사업 추진상황 설명 등으로 영산강 농업개발사업을 이해시키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사업별로는 영산강3·4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530억원, 영산강하굿둑 구조개선사업 155억원, 방조제 개보수 및 유지관리사업 41억원 등이다.
영산강3·4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은 지역민의 숙원사업으로 영암·금호방조제를 중심으로 용수 확보, 간척, 경지정리 등 농업생산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전남 서남부(해남, 강진, 영암, 무안, 함평, 신안, 영광군 일원)의 한해 상습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역의 가뭄 해소뿐만 아니라 농지 조성 및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155억원이 투입되는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은 영산강하굿둑 및 영암방조제 배수갑문을 확장하고 영산호와 영암호 사이의 연락수로 확장을 통해 영산강 홍수위 저감으로 영산강유역 침수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산호를 비롯한 3개호의 수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10년 4월 총사업비 6387억원을 투입한 영산강 하굿둑 구조 개선 및 방조제 개보수 및 유지관리사업이 올해 완공되면 홍수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예방, 영산강 뱃길 복원, 수질 개선 등에 의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주민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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