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지난해 출산율이 다시 하락한 데 대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출산율이 1.18명으로 전년의 1.3명보다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볼 때 저출산 고령화 사회는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저출산율이 세계 1위가 된 지 아주 오래"라며 "2020년이 되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으로 다들 걱정한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는 국가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회장'인 박윤옥 의원이 국회에 진출한 만큼 이 분을 중심으로 당내 기구도 만드는 등 당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농담 섞인 어조로 "이 자리에서 자녀 한 사람 갖고 계신 분은 반성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상화 김연아 같은 딸을 많이 낳아야 한다"고도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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