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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삯 50% 할인’ 서해5도 지원사업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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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사들 “뱃삯의 15% 부담 커”… 인천시·옹진군 35% 부담, “서해5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서해5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뱃삯의 50%을 할인해주는 지자체 특색사업이 지원 부담률에 불만을 가진 여객선사들로 인해 삐걱거리고 있다.


인천시는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주지역 구분없이 여객선 이용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서해5도 방문 지원사업’을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와 옹진군이 각각 7억원씩 분담해 뱃삯의 35%를, 6개 여객선사가 15%(6억원 가량)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주민들은 정상 뱃삯의 절반만 내면 된다.


서해5도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간 긴장상황이 잦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뱃삯을 깍아주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할인을 앞두고 해당 여객선사들이 할인 부담률을 선사 자율에 맡겨달라며 반발, 잡음이 일고 있다.


여객선사들은 2012년 여객선 운임이 9.2% 인상됐지만 과다한 운임할인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져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선사 부담률을 낮추거나 아에 없애 줄 것을 요구했다.


6개 여객선사는 최근 공동 서명을 담아 선사의 할인 부담률을 선사 자율에 맡겨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인천시에 발송했다. 그러자 시는 사업주체인 옹진군에 공문을 이첩, 해당 여객선사들과 다시 협의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다행히 5개 선사들은 막판 논의끝에 예년처럼 뱃삯의 15%를 부담하기로 했으나 나머지 1개 선사는 여전히 수용을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5도 방문객이 줄면서 여객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해서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뱃삯 할인으로 서해5도 관광객 유치는 물론 선사들도 수익이 있는만큼 1개 선사가 반대하더라도 예년처럼 3월부터 뱃삯을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 5도 여객선 왕복 운임은 웬만한 저가항공사의 김포∼제주 왕복 항공료보다 비싸다. 인천∼백령도 여객선 왕복 운임은 12만3500원∼13만1500원, 인천∼연평도 왕복 운임은 9만5100원∼10만9100원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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