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제품 가격을 올린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폭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11일 지적했다.
협의회는 "2012년과 2013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각각 2.2%, 1.3%였으나 롯데칠성음료·코카콜라음료·삼립식품·크라운제과가 올린 가격 인상폭은 6%를 훌쩍 넘는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지난해 3분기 두 음료업체의 높은 영업이익률 이면에는 지속적인 소비자 가격 인상이 있었다"며 "기업은 정확한 산출근거 없이 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달여 동안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식품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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