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이한빈(25·성남시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일(한국시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1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어드밴티지를 적용 받아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1조에 출전한 박세영은 한 티안유(24·중국)와 빅토르 안(28·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 3위로 골인, 결승에 합류하지 못했다. 2조에서 이한빈과 출전한 신다운은 경기 종료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상황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다운이 넘어질 당시 뒤를 따르던 이한빈은 신다운의 손에 스케이트 날이 부딪치며 함께 대열을 이탈했다. 다시 일어나 결승선을 통과한 이한빈은 심판들의 비디오 분석 이후 어드밴티지를 받아 결승전에 합류했다.
9시 11분부터 치러지는 결승전에서는 한 티안유와 빅토르 안, 찰스 해멀린(29·캐나다)과 J.R 셀스키(24·미국) 등 7명이 메달의 색깔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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