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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4Q 실적 부진…목표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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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10일 제일모직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이후 중장기적 성장세는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910억원, 영업손실 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둔화가 지속됐고 특별상여금, 수원 소재단지 이전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300억원 가량 반영된 때문"이라며 "하지만 일회성 비용 등을 제거하면 전자재료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7%대로 대내외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는 선방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소재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 페이스트 매출액이 2012년 1100억원에서 작년에는 2600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편광필름에 이어 단일 아이템 기준 매출 2위 품목에 오를 전망이고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태블릿PC 판매계획을 전개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저조했던 작년 4분기 실적과 달리 1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케미칼 사업부의 원재료비와 판가간 격차가 최악의 구간을 벗어나고 있고, 전자재료 사업부는 삼성 시안 반도체공장 가동효과와 태양광 페이스트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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