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화장품 업체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6억원, 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7%, 95.7%씩 성장했다"며 "가장 좋았던 곳은 역시 중국 법인으로 이익률 좋은 광고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1% 증가한 225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광저우 공장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으로 중국 전체 영업이익률이 약 13%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맥스가 올해 매출액 4877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전년대비 28.7%, 21.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도 성장의 핵심은 중국"이라면서 "중국 온라인 및 홈쇼핑 업체 등 고객사 확대로 상해, 광저우 합산 매출액이 전년대비 32.2% 늘어난 10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에서 이뤄진 꾸준한 증설로 중장기 전망도 밝다"며 "올해 설비투자는 약 400억원으로 상해 메이크업 공장 증설 및 국내와 미국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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