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세영(21·단국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맞붙는다.
박세영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 조 추첨에서 2조 2번 포지션에 배정됐다. 안현수는 같은 조 1번에 자리해 나란히 출발선에 서게 됐다.
쇼트트랙은 예선 각 조에서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올라 예선 조 편성이 큰 변수는 아니다. 다만 박세영으로서는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 맞붙는 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미국의 간판스타 J.R 셀스키(24)와 예선 3조에 편성됐다. 이한빈(26ㆍ성남시청)은 6조에서 출발한다.
여자 500m에서는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류추훙(26·중국)과 함께 예선 1조에 편성됐다. 박승희(22·화성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는 각각 4조와 8조에서 경쟁한다. 여자 500m 예선에서는 각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밖에 여자 3000m 계주는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준결승 1조에서 맞붙는다.
한국의 쇼트트랙 첫 일정은 10일 오후 6시50분(한국시간) 박세영의 예선전으로 막을 올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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