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장거리의 최강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동계올림픽 2연속 우승에 다가섰다.
크라머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000m에서 6분10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6분04초46에는 모자라지만 2010 밴쿠버 대회 우승 당시 세운 6분14초60을 3초84 앞당긴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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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크라머는 400m 랩타임을 꾸준히 29초대로 유지하며 경쟁자인 조나단 쿡(23·미국·6분31초53)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요리트 베르그스마(28·네덜란드)는 11조에서 6분16초66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승훈(26·대한항공)은 마지막 13조에서 파트리크 베커트(24·독일)와 경쟁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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