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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원어치 공공기관 조달물품·서비스 구매계획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조달청, 레미콘 2조3395억원 ‘최다’…중소기업 PC구매액 지난해 1560억원→올해 3200억원, 녹색제품 6조원어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22조원 상당의 올해 물품·서비스 구매계획내용이 공개됐다.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이나 단가계약으로 공급될 물품·서비스 구매계획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이 조달청에 낸 구매계획을 집계해 내놓은 것이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계약규모가 큰 품목은 레미콘으로 2조3395억원어치에 이른다. 한 달 평균 2000억원 가까이가 공공기관 등의 시설공사에 조달되는 셈이다.


이어 ▲아스콘(1조6928억원) ▲개인용 컴퓨터(PC, 4200억원) ▲발광다이오드(LED)램프(4080억원)가 뒤를 잇는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들끼리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개인용PC는 공공구매비율이 더 높아져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중소 PC생산업체의 공공시장납품비율이 크게 늘 전망이다. 중소기업 PC구매금액은 지난해 1560억원에서 올해는 3200억원 이상 는다.


지난해 5조4000억원 상당을 사들인 녹색제품도 지난해 최소녹색기준 적용대상제품이 25개 새로 지정돼 올해 구매금액은 6조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최소녹색기준’이란 구매물품규격에 대기전력, 에너지소비효율, 재활용 등 환경요소들을 반영하고 납품업체가 이 기준을 갖출 때만 조달시장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010년 2월부터 시행돼 컴퓨터, LED조명 등 100개 품목에 최소녹색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녹색제품구매금액은 2011년 약 3조원에서 2012년 약 4조원, 지난해는 약 5조4000억원에 이르렀다.


백승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의 구매규모가 22조원에 이르는 만큼 공공구매력을 활용, 경제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적극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국장은 “특히 첨단융합제품, 기술개발제품,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등의 구매를 늘려 공공조달시장이 이들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을 이루면서 더 커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공공기관 조달물품·서비스 구매계획 확인방법]
* 조달청인터넷 홈페이지(www.pps.go.kr→조달뉴스→공지사항)
* 나라장터(www.g2b.go.kr→e고객센터→공지사항→기관별 공지사항)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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