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개막해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열정으로 임하되 어떤 결과도 쿨하게 (받아들이자)"는 내용의 격려를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개막식 직전인 7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수들에게 "열정으로 임하되
어떤 결과도 쿨하게, 당신은 소중하니까요"라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난 번 선수촌 방문때 본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라며 "아들같고, 딸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다치지 말고,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소치를 즐기고 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소치에 있는 것 만으로도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대~~ 한민국"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은 8일 새벽 1시14분(한국 시간) 흑해 연안의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오륜기 중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깃발이 제때 펴치지 않아 4륜기가 돼 화제가 됐다.
한국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인 7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4개 이상 획득과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피켜스케이팅의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 등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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