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피해 현장에서 도청 관계자들에게 전화로 지원 요청"
"전남도, 피해 하우스 설치 비용 50% 보조하기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재 피해를 본 장미하우스 농가가 지자체의 지원을 받게 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은 지난 6일 강진군 칠량면 장미재배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남도에 요청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냈다.
현장에 있던 이 의원이 전남도청 경제부지사와 농정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 농가를 도울 방법을 물었고, 이에 농림식품국장으로부터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가운데 피해 농가가 설치하는 하우스의 비용 절반을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 의원은 지난해에도 이곳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화훼단지를 관광체험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도 막대한 피해로 복구 작업에도 나서지 못한 채 실의에 찬 재배 농가를 위로했다.
또 이 의원은 “축산의 경우 축사화재 지원 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런 방법을 활용해) 시설물 피해를 보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진군에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새벽 강진군 칠량면 소재 비닐하우스 관리용 컨테이너에서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 하우스 4동과 재배중인 장미 5천주 및 온풍시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강진군은 복구와 폐기물 처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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