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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적자만 쌓은 KT&G 화장품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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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KGC라이프앤진 누적 633억원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지난 2010년 6월. KT&G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한국인삼공사가 보유한 KGC라이프앤진(옛 KGC판매)을 49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민영진 KT&G 사장은 "KGC라이프앤진이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확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3년여가 흐른 지금. KGC라이프앤진은 '보물단지'가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투자하는 족족 실패하며 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KT&G 내외부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삼 화장품인 동인비를 생산ㆍ판매하는 KGC라이프앤진이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누적적자액이 633억원으로 불었다.
2011년 132억원, 2012년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해에는 대표이사가 두 번 교체됐다. 조현규 전 대표이사는 3개월만에 자리를 내줬고, 이진희 전 대표이사는 8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이인복 대표이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판관비 및 고정비 감소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각 사업부문별 제품경쟁력 강화 및 유통 채널 확대, 공격적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확대 및 영업손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2015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KT&G가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꽃을 든 남자' 브랜드로 알려진 소망화장품도 실적 악화에 빠졌다.


2012년까지만해도 20억∼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 1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곤두박칠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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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기침체 장기화 및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따른 저가 브랜드샵의 경쟁심화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KT&G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홍삼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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