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저비용항공 계열사인 에어아시아엑스가 태국에 첫 자회사를 세운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 3일 태국 민간항공청(Department of Civil Aviation of Thailand)으로부터 '타이 에어아시아엑스'의 운항증명(Air Operator’s Certificate)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 면허(신규 운수권) 및 노선운항 승인을 받으면 취항이 가능해진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방콕 돈므앙 공항을 기반으로 총 377석을 보유한 에어버스 A330-300 2기를 투입해 올해부터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현재 서울·부산 ? 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어 타이 에어아시아엑스가 설립되면 에어아시아엑스는 태국을 기점으로 한 한국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운영 개시 일정과 취항 노선은 항공운송업 면허 및 노선운항 승인 취득 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초대 대표는 다국적기업에서 20년 이상 경영한 경험이 있는 나다 브라나시리(Nadda Buranasiri)씨가 맡는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앞으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타이 에어아시아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방콕이 두 번째 에어아시아 엑스 허브로 지정됨에 따라 에어아시아 엑스의 멀티 허브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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