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바닥을 형성해 가는 과정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2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낸드' 가격추이와 동행한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가 세계 IT 경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삼성전자의 모바일향 부품사업구조를 대표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와 낸드 가격추이의 상관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낸드를 생산하는 4개사 중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역성장한 데다 삼성전자는 생산보다 적은 재고수준을 기록했고 마이크론만 정상적이었다"며 "그만큼 낸드 수요가 부진했고 업체들의 생산계획도 보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모델 출시가 집중되는 오는 3~4월 이후 낸드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금 바닥을 상승하는 과정이고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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