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뉴욕필하모니의 리허설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6일과 7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주최하는 '2014 뉴욕 필하모닉 내한공연'에 앞서 뉴욕 필하모닉의 리허설 모습을 무료로 참관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 행사를 갖는다.
'오픈 리허설'이란 공연 직전에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최종 리허설을 참관할 수 있도록 일부 객석을 열어놓고 진행하는 리허설을 말한다.
음악도들에게는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의 연습 과정을 참관할 수 있어 '무료 공개 레슨'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오픈 리허설에는 총 6곳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비롯해 금호 영재음악가, 금호 영아티스트 음악가 등 400여명이 초대됐다. 특히 이 중에는 발달 장애 청소년들의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 60명이 포함됐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오픈 리허설 참관은 뉴욕 필하모닉의 생생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음악적 소통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회"라며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대함으로써 음악을 향한 그들의 열정을 지지하고 꿈을 격려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욕 필하모닉의 오픈 리허설은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6일 12시~오후 2시30분, 7일 오전 10시~12시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뉴욕 필하모닉,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뉴욕 필하모닉 교육 프로그램인 '꼬마 작곡가' 프로젝트 발표 연주회를 5일 저녁 7시 금호아트홀에서 뉴욕 필하모닉 단원 연주로 개최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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