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55종 205대 보유…휴일근무제로 토·일요일에도 임대
담양군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농작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한 ‘농기계 임대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 농가가 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한 2010년에는 764농가에서 913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한데 이어 2011년 919농가 1254대, 2012년 1080농가 1893대, 2013년 2440농가 3998대를 이용하며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55종 20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농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기종에 대해 3억3000만원을 투입 이앙기·작물이식기 등 20여대를 추가 확보하고 임대사업장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실습포장 625㎡를 설치해 귀농·귀촌한 농업인과 농기계 사용 경험이 없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작동요령 등을 교육시켜 사고와 고장을 예방하고, 2월 중에는 세척실을 완료해 세척할 수 없는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저녁과 새벽시간에 농사일을 많이 하는 실정을 감안해 임대시간을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로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 토·일요일에 자녀들이 농사일을 도우러 오는 경우가 많아 평일보다 휴일에 이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 4월부터는 휴일에도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전에 농기계 임대가 가능한지 전화로 문의하고 신청한 후 임대료를 사전 납부하면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 담당자(☎061-380-3446)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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