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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우리 땅, 독도’ 자료 홈페이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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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영유권 도발 맞서, 9년째 추진 중인 특별전 자료 게시"
" ‘울릉도·독도 개척민은 전라도인’ 학술연구 日 ‘무주지선점론’ 반박"
" ‘독도 수능예상문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 등 교육자료 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본 아베 정권이 모든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토록 한데 이어 독도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 제소를 추진하는 등 독도 영유권 도발을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임을 알리기 위해 9년째 추진해 오고 있는 ‘우리 땅, 독도수호특별전’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독도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남대학교는 4일 대학 홈페이지(www.honam.ac.kr)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 고지도와 공식문서와 우리 역사자료, 독도 생태사진 등으로 구성된 ‘우리 땅 독도’ e-book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땅 독도’ e-book에는 구한말 울릉도 독도 초기 개척민 대부분이 전라도 사람들이었으며, ‘독도’라는 섬 이름 역시 전라도 방언 ‘독(돌)섬’에서 연유됐음을 밝혀낸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의 연구 자료와 독도관련 수능예상 문제 등 다양한 독도관련 자료가 담겨있다.

특히 호남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의 ‘전라도인의 울릉도 개척사’ 학술연구 자료는 “버려진 섬을 먼저 취득해 영토화 했다”는 일본의 '무주지선점론'(無主地先占論)을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본격화되던 지난 2005년, 일본의 역사왜곡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일본 교과서 왜곡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어 2006년에는 광주에서 개최된 ‘6.15통일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땅, 독도수호특별전’을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9년 여 동안 전국순회전시와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대학교의 독도특별전은 독도사진이 주를 이루는 일반전시와 대별되는 특징이 있다. 70여점의 전시자료 중 독도를 한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의 고지도와 국제문서 및 정부 문서가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독도가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호남대학교의 ‘우리 땅, 독도수호특별전’ 전국순회전시는 서울과 제주 등 전국에서 펼쳐졌으며, 독도자료집과 독도 수능기출 및 예상문제집 3만부를 발행해 전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찾아가는 독도 공부방’을 열어 학교를 직접 찾아다니며 순회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시자료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초등 역사교육연구학교의 보조교재로 활용되면서 독도교재로서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은 “역사바로세우기와 영토주권 확립이야말로 미래세대가 반드시 학습해야 할 교육과제”라며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도발이 도를 넘어서 호남대학교가 수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독도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모든 국민들이 교육 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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