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에서 올해 설 연휴(1월30일~2월2일) 발생한 살인ㆍ강도ㆍ강간 등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무려 3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인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나흘간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ㆍ강도ㆍ강간ㆍ절도ㆍ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585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7~11일) 발생한 5대 범죄 851건보다 266건, 31%가 줄었다.
또 설날을 전후한 특별방범 활동기간(1월20일~2월2일)중 발생한 강도와 절도 등 서민체감 범죄도 1338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전후의 1471건보다 133건 감소했다.
경기경찰청은 현금다액 취급업소와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 총 3만2171개소에 대해 방범홍보 및 방범진단을 실시해 자위방범을 강화하고, 미비한 방범시설 보충을 위해 CCTV 조정 등을 실시한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또 도내 여성 안심구역 56개소 및 여성 안심귀가길 519개소에 주기적 반복 순찰을 실시하고, 지역경찰 및 형사 등 2082명을 동원해 총 62회 강력범죄 대응훈련을 실시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동안 편안한 귀성ㆍ귀경을 위해 교통순찰차와 견인차, 헬기 등 교통관련 장비 495대와 하루평균 1951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혼잡 시 원거리 우회조치 ▲교통신호 탄력 운영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로 교통량 분산 조치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이동통제소 22개소에 총 842명의 경찰병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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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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