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공직자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결의문에는 ‘군민의 혈세인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내 돈처럼 아껴 쓰고, 부패공직자는 공직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자’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가 청렴해야하는 이유”를 주제로 전라남도 제1호 청렴강사인 이형만 회계감사담당을 초청하여 각종 사례중심의 공무원 행동강령 특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박병종 고흥군수는 “공직자가 청렴하지 못하면 군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며 “ '발포만호에서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오동나무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 충무공의 올곧은 정신과 청렴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는 청렴공직자에게 수상하는 오동나무상 수상자가 꼭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와 교육은 청렴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전 공직자의 마음과 각오를 새롭게 다진 첫 걸음이이다"며 " 앞으로 우리 군정이 좀 더 투명하고 맑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받았고 또한 신규공무원에게는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공직자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강도 높은 자체감찰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