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이자 가수 타이거JK의 아버지인 서병후 씨가 지난 1일 오후 4시께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일 타이거JK 측 관계자는 "약 1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서병후는 투병 끝에 지난 1일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께 부터 타이거JK는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고 오전 9시 30분께 부친의 발인을 진행했다.
서병후 씨의 아들인 가수 타이거JK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가 떠나셨다, 아버지는 '삶이란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My father left, he said life is loving and thank you all)"라는 글을 올려 부친의 임종 사실을 알렸다. 또 가수 윤미래도 자신의 트위터에 "Thank you for your thoughts and prayers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올렸다.
서병후 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1967년 한국 최초의 팝 음악 잡지인 '팝스 코리아나'의 창간을 도왔다. 1968년에는 경향신문에 입사했고 이후 1978년부터는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1981년부터 빌보드 한국 특파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서병후 씨의 화려한 이력 외에도 더 눈에 띄는 점이 타이거JK와 부자관계라는 점이다. 2012년 1월 3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한 서병후 씨는 남다른 아들 사랑을 과시했으며 타이거JK도 지난해 9월에 발매한 '살자(The Cure)' 앨범이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라고 밝혀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서병후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병후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병후 별세,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서병후 별세, 남다른 자식 사랑만큼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랑이 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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