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전문가 되기 위한 저소득층의 꿈 지원한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플래닛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가 4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는 IT분야에 창업 또는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희망 프로젝트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 혹은 동등학력 인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는 총24명의 교육생은 SK플래닛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다음달 24일부터 9월 19일까지로 6개월간 주 5일, 하루 8시간씩 진행된다.
SK플래닛은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참가자 1인당 2200만원 상당의 교육비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비전공자를 위한 입문과정에서부터 상용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문 과정까지 모든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원스톱 교육과정도 제공하며 특히 앱 사용화 프로젝트 기간을 대폭 늘려 실무 위주의 교육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는 2011년 1월 1기를 모집한 후 현재 42명이 수료했다. 24명이 IT전문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지난해 수료한 5기 교육생들은 '2013년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SK플래닛과 서울시는 1:1 멘토·멘티를 지정운영하고 워크숍 등 기 수료생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취업경험담 및 채용시장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교육생들의 취업의지를 높이고 취업·창업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망자는 이달 28일까지 서울시·서울시복지재단·구청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필요 서류와 함께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장동현 SK플래닛 COO는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저소득층 청년에게도 IT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홍연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취업에 성공해 기쁘다"며 "꿈을 가진 청년들이 배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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