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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이 없다' 서승환 국토장관의 특별한 명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9초

'쉴 틈이 없다' 서승환 국토장관의 특별한 명절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1월29일 오후 서울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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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한 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철도·택시 해법 등 굵직한 이슈를 한 몸에 안고 고군분투했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명절 연휴에도 특별교통대책 마련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어느새 취임 300일을 훌쩍 넘긴 서 장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 국민들이 고향을 찾는 명절에도 더더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했다. 국토의 주요동선을 관리하는 국토부의 수장으로서 연휴동안 분당 자택에 머물며 전국교통상황과 AI 대책반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연휴의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는 등 꽉 찬 연휴를 보냈다.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을 맞아 서 장관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철도 교통관제센터와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찾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했다.

서 장관은 "올해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교통소통과 안전관리, 제설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각종 장애 발생에 대비해 사전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난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일 평균 열차 353량, 고속버스 1773회, 항공기 24편, 여객선 143회를 증회해 운행했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했다. 광역철도(9개 노선)는 2월1일부터 2월2일까지는 다음날 오전 1시50분까지 연장 운행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도 역점을 뒀다.


특히 올 명절은 고병원성의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이 집중되는 만큼 국토의 주요동선을 관리하는 국토부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국토관리사무소), 도로·철도·공항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해 방역조치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도로에서는 전남·북 및 철새도래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360개소)과 주요 국도교차점 진출입로에 방역시설을 설치토록 지원하고, 운영에 필요한 전기·수도시설 등 편의시설 제공에 적극 협조했다.


버스와 철도에서는 AI발생지역과 의심지역 등을 중심으로 터미널·철도역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해당지자체와 함께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동시에 전광판 안내문구와 홍보방송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공항의 경우에는 현재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14개 공항에 전신소독기(10종·213개)를 설치·운영했다.


주요여객동선을 따라 추가 특별방역실시와 전광판·안내방송 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자제, 손 씻기 등의 홍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서 장관은 설 명절을 맞아 국토부 내 식구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일선에서 근무하는 청사 청소용역원, 특수경비원, 안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려금도 전달했다.


서 장관은 안내데스크와 미화원휴게실을 직접 찾아가서 근무자들과 악수하고 "여러분들이 작년 한해 동안 친절하고 성실하게 소임을 다해줘서 공무원들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국토부는 여러분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작은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도 귀기울이겠다"면서 근무자들의 근무여건에도 관심을 보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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