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마인츠의 박주호(27)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팀 동료 구자철(25)도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박주호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14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크리스토프 모리츠(24)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 몸을 맞은 공이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벤치 멤버로 출발한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간 뒤 쐐기 골을 기록했다. 후반 42분 오른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가슴트래핑한 뒤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지난달 25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도움을 올린 박주호는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구자철 역시 이적 이후 두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인츠는 코리안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9승3무7패(승점 30)로 순위는 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22)이 75분을 뛴 레버쿠젠은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류승우(21)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동원(23)이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홍정호(25)는 결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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