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5)이 FSV 마인츠 05로 둥지를 옮겼다.
마인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이전부터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다. 끈질긴 노력 끝에 데려올 수 있었다”며 “선수단 전력을 한층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영입에 화색을 보였다. “상대에 위협적인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기술, 스피드 등 전체적인 기량이 빼어나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 팀에 어울리는 축구를 한다”며 “팀에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선수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마인츠는 박주호(27)의 소속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팀이다. 전반기를 9위(7승 3무 7패)로 마쳤다. 구자철은 후반기 개막전인 25일 VfB 슈투트가르트(5승 4무 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인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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