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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보험 등 33개사 개인정보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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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권역 대상..나이스신용정보도 검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이 3일부터 은행, 보험, 증권, 저축은행, 여전, 대부업체 등 모든 금융권역에 대한 대대적인 개인정보 관리 실태 검사에 착수한다.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신용정보도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금감원이 전 금융권역을 대상으로 일제히 검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업계를 비롯해 모든 금융권역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제기됐다"면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속전속결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이번에 검사 대상에 포함한 금융회사는 모두 33개사다. 카드사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 카드사(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가 대상이며 은행권에서는 4군데가 선정됐다. 다만 KB국민, 씨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미 검사에 돌입한 상태라 이번 검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또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험과 증권,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서도 각각 4군데씩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많거나 정보유출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가 이번 검사 대상에 우선 포함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신용정보도 3일부터 검사하기로 했다. 카드사 정보유출이 동종업체인 KCB에서 발생한 만큼 개인정보 관리와 취급이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보안연구원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은 각 금융회사가 카드 고객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와 정보 이용후 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금감원은 개인정보 관리 점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설 연휴 직전 각 금융회사에 제공한 개인정보 관리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3월 이후에도 금융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카드를 비롯한 카드 3사의 카드 해지 및 재발급 건수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개사의 카드 해지건수는 지난달 30일 5만2000여 건에서 31일에는 3000여 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탈회는 각각 1만7000여 건과 20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재발급은 4만2000여 건과 7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1일까지 누계 건수는 해지가 227만7000여 건, 탈회와 재발급은 각각 83만8000여 건과 382만7000여 건을 기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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