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경제가 강한 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근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다시 줄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보이고 노동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펀더멘틀에 변화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FRB는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과민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기대하며 대거 빠져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그와 같은 핫 머니의 움직임은 여러가지 요소들의 결과물이지 단지 FRB의 정책때문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신흥국 통화및 금융시장 불안정이 FRB의 양적완화 및 테이퍼링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일부의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어 “FRB가 매우 점진적으로 테이퍼링을 하고 있으며 투명한 의사소통이 시장의 혼선을 줄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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