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수능을 치른 10대가 집에서 술을 마시다 어머니와 다투고 불을 질러 7명이 다쳤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0일 어머니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른 안모(18)군을 존속 살인미수와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체포했다.
안군은 이날 친구들과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니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홧김에 집에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이씨를 벽에 밀치는 등 때리기도 했다.
불은 9분만에 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으나, 안군을 포함해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씨는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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