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게임빌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억원,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76.4%씩 감소할 것"이라면서 "퍼블리싱 비중 확대와 인센티브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개발력 한계로 퍼블리싱 게임 의존도 높다"며 "퍼블리싱 비중 확대와 카카오톡 의존도 상승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는 지급 수수료 감소 효과로 일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개발 인력이 적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퍼블리싱 게임 의존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카카오톡 의존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12월 출시된 제노니아 온라인이 앱마켓 매출 순위 11위에 랭크되며 흥행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다크어벤저 등 기존에 흥행을 주도했던 게임들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기존 게임의 트래픽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체 개발 게임의 대규모 흥행이 없다면 구조적인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하고,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밸
류에이션 부담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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