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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금리인상 전망에 리라화 안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4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터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라화 가치가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터키 외환시장에서 리라화는 달러당 2.26리라에 거래돼 전날(2.31리라)보다 가치가 상승했다.

리라화는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정국 혼란 등에 따라 전날까지 11일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1개월 만에 15% 정도 절하됐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를 28일 오후에 개최해 리라화 환율 안정 조치를 논의한다고 발표, 금리인상 기대감이 퍼지면서 장중 달러당 2.39리라까지 떨어졌던 리라화 가치는 2.31리라로 회복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앙은행이 하루짜리 초단기 금융거래인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를 현행 7.75%에서 10%까지 2.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르뎀 바시츠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정례 물가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펴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압력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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