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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손 1199억원, 매출 8.46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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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손실 선반영 조치… 올해 수주목표 15조원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손실 1199억원, 당기순손실 65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주택과 건축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지난해(8조1803억원)보다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99억원, 6514억원 줄며 적자전환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적극적인 공사원가율 조정으로 매출총이익에서 19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 국내 분양사업장 중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한 채권도 손실에 반영해 4451억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4분기에는 GK해상도로 지분매각이익 등 총 1074억원의 기타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국내 분양사업현장의 장기미착공 사업장의 사업성 악화 등을 보수적으로 반영, 기타 영업비용이 5653억원 발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한 손실을 매월 회계에 반영했지만 불확실한 향후 건설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예상손실을 전면 재검토했다”며 “밸류 엔지니어링, 공기단축, 원가·비용절감 등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을 강력하게 추진해 이를 통한 절감분은 향후 이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부터 손실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해외 대규모 플랜트 착공 지연 현장의 공사 본격화와 주택 자체사업의 착공으로 지난해 대비 14.2% 증가한 9조6700억원을 달성하고 전사적 비용혁신으로 판관비를 2.5% 절감해 6.2%대의 영업이익율을 올리기로 했다.


실제 PF보증채무도 대폭 감소하고 있다. 2012년말 2조2217억원이던 PF보증채무는 지난해말 1조9687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말까지 1조8095억원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미착공PF의 경우 2012년말 1조4406억원에서 7472억원으로 대폭 감축했고 올해말까지 5029억원까지 낮출 방침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대비 31.4% 증가한 15조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에서 5년 연속 아파트공급 1위의 저력과 오피스텔 분야의 확고한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주택·건축 사업의 수주확대에 주력하고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주력시장에서 발주가 지연되었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신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중 계약이 예정된 3조5000억원 규모의 3개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등 지난해 발주가 지연됐던 대규모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수주비중이 50%를 상회할 것”이라며 “수익성 우선의 선별적 수주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손 1199억원, 매출 8.46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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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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