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소리바다는 지난해 음원 공급 제휴를 맺은 삼성전자의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의 ‘유재하기 때문에’ 이벤트(http://content.samsung.com/music/yjh)에 고(故) 유재하의 리마스터링 앨범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삼성뮤직의 프로모션은 삼성뮤직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번달 27일부터 오는 2월3일까지 실시되며, 유재하 리마스터링 앨범 전곡을 무료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 3 사용자의 경우, MP3 파일 뿐 아니라 고음질 음원인 UHQ 파일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유재하의 리마스터링 앨범은 지난 22일 발매된 LP 음반의 디지털 버전으로, 유족이 보관하던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의 원음 보전 작업을 통해 27년 전 유재하가 불러 녹음했던 그 당시의 생생한 음질로 들을 수 있다. LP 음반의 경우, 한정판으로 1000장만 발매됐지만 선 주문이 1500여장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했던 유재하는 1987년 8월 자신의 데뷔앨범이자 유작앨범이 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앨범은 대중음악계에서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의 대부분이 대중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음원 제휴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소리바다 관계자는 "최근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복고 음악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더욱 다양한 음원 확보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음악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상의 모든 음악'을 모토로 350여만 곡의 음원을 제공하는 삼성뮤직은 출시 이후 대중 힙합 음악을 추구하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봄&하이', '태양'의 신곡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한국 팝 발라드의 장을 연 고(故) 유재하의 음악을 무료 제공한다. 삼성뮤직은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