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읍 봉서리 30년 묵은 돼지축사 악취문제 해결”
“ 군민 건강 증진위해 행복한 체육 공원 조성 계획”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이 오랫동안 지역주민을 괴롭혀 온 돼지축사를 철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행복한 삶의 지수를 높이고 있다.
군은 27일 구례읍 봉서리 샘골마을의 1.2ha면적에 개인축산업자가 1980년대부터 운영해오던 돼지축사를 지난해 말까지 과감하게 이전, 정리하여 그동안 악취로 시달렸던 인근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되찾아줬다.
구례읍 도심과 직선거리 500m 거리에 위치해 인근마을은 물론이고 구례읍권까지 악취를 풍기는 고질적인 과제를 안고 있던 문제의 축사는 집단민원과 원망의 대상이었으나, 군에서 축사일대 2.5ha를 체육시설로 도시계획 시설결정하고 22억원을 들여 이전보상과 부지정리를 마무리하여 해결되었다.
이곳은 봉성산 줄기가 북풍을 막아주는 온화한 지형으로 악취의 근원이 제거되어 벌써부터 인근에 주택허가 신청이 계속되고 있으며, 복잡한 시내에서 한적하고 쾌적한 곳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할 정도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례읍권과 거리가 가깝고 봉성산 뒤편으로 아늑함을 보이고 있는 체육시설부지에 대해 다각도로 활용도를 검토한 후 최적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여 환경친화형 행정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례읍 백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지역의 효율적인 운영 및 주민의 품격 높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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