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부장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중국 언론과의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조선반도)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면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북한의 정당한 안보 관심사를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북한 측의 입장도 고려한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왕 부장은 미중 관계와 관련, "양국 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며 두 대국 간에 모든 문제에서 의견일치가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최대한 마찰을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왕 부장은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발전이 세계의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중국이 7% 성장률만 기록한다면 전세계 경제 경제성장의 1%를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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