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가 강해지면서 장 중 낙폭을 확대해 192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79포인트(1.02%) 내린 1927.8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44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790억원 매도 우위다. 연기금(1866억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7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6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17%), 운송장비(-2.40%),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종이목재와 은행 등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8%)가 다시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3.23%), 현대모비스, 포스코,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5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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