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에스원에 대해 올해 신규 양수사업인 건물관리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에스원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손익은 특별상여금 약 100억원 가량을 지출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원가 관리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에스원의 주력 보안서비스 영업은 신규 계정 호조와 보안서비스, 정보 보안솔루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도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은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서비스 사업 양수를 마무리했다"며 "해당 부문은 연결기준 매출 약 20%, 영업이익 21% 기여될 전망이고 사업영역이 기존 대형건물에서 중소형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 기존 보안서비스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원 주가는 주력 보안서비스 손익 개선이 더디고 주식가치 부담도 높아 지난해 내내 부진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11월 신규 건물관리서비스 사업을 추가한 것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익 안정성 높고 주력 보안서비스부문도 산업 재편으로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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