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2년간 직접 자료수집·사진촬영 등 거쳐 발행…6장으로 구성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23일 지역 역사와 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광주 북구 문화자원 총람’(644쪽)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람은 북구 공무원들이 TF팀을 구성해 학술 용역 대신 2012년부터 2년여 동안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으며, 사진 촬영과 교정과정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총람은 고서인 ‘광주읍지’와 1970년대 이후 광주시와 북구, 박물관, 문화원에서 발행한 ‘광주시사’, ‘광주 북구지’, ‘광주 북구 지리지’ 등 100여권의 책자와 논문, 보고서 등에서 발췌하고 신규자원을 추가 조사해 모두 6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에는 북구의 역사와 지리, 정체성을 주제로 전문가의 의견 ▲제2장에는 국가 및 광주시 지정문화재 ▲제3장에는 발굴·고고유적, 불교·유교유적, 금석문 등 유형자원과 민속, 축제, 전설 등 무형자원 ▲제4장에는 공연·전시 등 문화시설 ▲제5장에는 북구의 역사인물 ▲마지막 제6장에는 동(마을)의 유래와 현황을 수록했다. 부록에는 북구 문화단체 현황과 주요 문화연표를 실었다.
총람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68개에 이르는 문화자원(국가·시지정 41개, 미지정 627개)을 분야별로 나눠 정리했고 535컷의 사진과 지도, 도표도 곁들였다.
북구는 총람을 동 주민센터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해 우리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문화자원총람이 북구의 문화를 이해하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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