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결단식에 참석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온 여러분들의 힘찬 장도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단 모두에게 소치의 멋진 승리와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고 또 지금까지 흘린 땀과 눈물, 불굴의 용기와 도전정신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들은 지금도 4년 전 벤쿠버올림픽에서 탁월한 경기로 종합 5위를 달성한 감동과 쾌거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대회 역시 국민들은 함께 응원하면서 여러분들이 전해줄 가슴 벅찬 감동의 드라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4년 뒤에는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개최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한 정 총리는 "정부는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운영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다음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치동계올림픽(2월7일~23일)에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인 6개 종목 1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스피드스케이팅 15명, 쇼트트랙 10명, 피겨스케이팅 3명, 컬링 5명, 봅슬레이 10명, 루지 4명, 알파인스키 5명, 바이애슬론·스켈레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각각 2명 등이다.
선수단은 23일 결단식 후 다음달 1일 소치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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