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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영업이익 1조클럽 재진입…"고맙다!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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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TV 시장의 부진과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증권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탈환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13년 4분기 매출 7조790억원, 영업이익 2750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연간 기준 매출은 27조33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633억원을 달성해 3년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7.6%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대비해선 19%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56.2%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4분기 실적의 감소세는 뚜렸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크게 앞섰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들어 연말 성수기 수요 호조와 중국 시장 대면적 TV 판매가 늘어 매출이 전 분기(6조5787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분기 부터 지속된 TV 패널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분기(3892억원) 대비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을 6조원대 후반,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TV 시장은 역성장했고 스마트폰 역시 상승세가 꺽였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뛰어넘은 것은 애플 효과가 크다. 특히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 15%, 태블릿PC 20%, 노트북 11%, 모니터 17%, TV 37%로 집계된다. 이중 태블릿PC는 사상 최대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태블릿PC의 매출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반면 TV 매출 비중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TV용 패널 매출 비중은 43%, 2분기 51%였지만 3분기 44%까지 하락한 뒤 4분기에는 37%까지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술, 비용 차별화를 통해 전년 대비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차세대TV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상업용,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을 선점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958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말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101%, 유동비율 114%, 순차입금 비율 15%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TV 대면적화 추세의 지속으로 전년대비 한자릿수 중반(%)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공급 또한 한자릿수 중반(%)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인 수급 상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 및 판가 하락에 의해 전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제품과 비용 차별화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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