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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주말 전 영업점 문 열고 카드 재발급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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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농협은행은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전 점포의 문을 열고 카드 재발급, 해지,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카드콜센터와 카드발급센터도 주말과 상관없이 24시간 가동한다.


농협은행은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 요청 시 전국의 1000여개 영업점과 콜센터를 통해 즉각적인 접수 처리를 해주고 있다. 또한 21일부터 전 영업점은 오후 6시까지, 200곳의 거점점포는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후선부서 직원 1090명을 21일부터 각 영업점에 긴급 투입해 영업점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카드콜센터 상담인력도 대폭 증원하고 24시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고 있다. 재발급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발급 및 배송을 위해 카드발급센터도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카드발급기도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농협은행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검찰에 의해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협카드도 정보유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된 한 건의 피해도 접수되지 않은 것을 볼 때 2차 유통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하 행장은 또 23일 부행장과 본부 부서장 50여명에게 영업 현장으로 나가라고 주문했다. 현장에 직적 나가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태 수습으로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조직의 총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카드는 개인회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 하나로클럽에서 농협카드 결제 시 특정 농산물 최대 30% 할인,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가맹점 청구할인, 캐시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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