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주요 시장인 한국, 미국, 유럽연합(EU)에서 모두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내수 시장 점유율이 46.4%로 전년(47.3%)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64만1000대로 전년(66만7000대) 대비 4.0%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과 EU에서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줄어든 4.6%,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내 판매량은 72만1000대로 전년(70만3000대) 대비 2.5% 늘었으나 신차 시장 회복세에 따라가지 못해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8.8% 감소한 40만5000대를 팔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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