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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출, 반도체 '고공행진' VS. 디스플레이패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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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통한 무역수지 흑자 60% 증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교역액, 수출액, 무역수지 흑자 규모 등이 공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등 고가품 화물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출은 절 반 가량 줄었다.


◆인천공항 무역수지 흑자 60% 급증= 23일 인천공항세관의 '2013년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3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0.2% 급증했다.

교역규모도 2381억2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11.8% 늘어난 1308억8800만달러, 수입은 4.8% 늘어난 1072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인 1조752억달러의 22.1%에 해당하나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체 흑자 규모인 441억달러의 절반 이상(53.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기술집약적 산업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 부피가 작은 고가품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는 인천공항에서 처리된다.


국가(지역)별 흑자 규모는 중국 275억76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홍콩 69억6900만달러, 아세안 67억5600만달러, 중남미 48억900만달러, 중동 9억 3400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아세안은 수출이 전년 대비 24.7% 늘어나고 수입은 6.9% 늘어 흑자폭이 2배(100%)나 증가했다. 중국도 수출 증가율(23.0%)이 수입 증가율(10.4%)을 웃돌며 흑자폭이 32% 확대됐다.


주요 적자국은 일본(91억 9700만달러), EU(90억 1000만달러), 미국(34억 8200만달러)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수출이 전년 대비 21.8% 늘어난 반면 수입은 7.9% 줄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54%나 줄었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확 줄어= 수출품목은 반도체가 552억9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3.7% 늘었다. 이어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가 286억8600만달러(15.4%↑), 인쇄회로 47억1300만달러(22.0%↑), 화공품 42억6700만달러(21.0%↑), 회로보호접속기 38억9900만달러(62.9%↑) 등의 순으로 물동량이 많았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은 15억3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7.9% 폭락했다. 금 수송도 12억8600만달러로 57.4%나 줄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433억 4000만달러), 아세안(220억 1000만달러), 홍콩(180억 4500만달러), 미국(142억 3200만달러), EU(97억 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아세안(24.7%), 중국(23.0%), 미국(21.8%) 등지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일본(△26.3%), EU(△3.5), 홍콩(△2.3%)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도 반도체가 340억4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통신기기 98억4700만달러, 화공품 93억6200만달러, 정밀기기 72억1900만달러, 기계류 59억4400만달러, 회로보호접속기 57억8300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은 EU(187억 8200만달러), 미국(177억 1400만달러), 중국(157억 6400만달러)로 나타났다. EU(12.3%), 아세안(6.9%), 중국(10.4%), 홍콩(7.5%)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7.9%), 일본(△0.3%)은 감소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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