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레오(왼쪽)와 아가메즈[사진=정재훈 기자]";$size="500,419,0";$no="20140122211358784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레오(24·삼성화재)와 아가메즈(29·현대캐피탈)의 진검승부에 6235명의 구름 관중이 열광했다.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프로배구 최고 흥행카드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은 레오가 41점을 올린 삼성화재의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16 25-23) 역전승으로 끝났다.
라이벌전의 열기에 더해 국내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다투는 레오와 아가메즈의 자존심 대결이 볼거리였다. 득점부문 1, 2위를 달리는 레오(638점)와 아가메즈(622점)는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1라운드에선 아가메즈가 26점, 레오가 25점을 올렸다. 2라운드는 42점을 몰아친 아가메즈가 34점의 레오를 압도했다. 반면 3라운드는 레오가 40점으로 아가메즈(39점)에 신승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에선 두 선수가 신경전에 이은 설전까지 벌인 뒤라 양보 없는 경쟁이 예고됐다.
예상대로 1세트부터 '장군멍군'이었다. 초반 레오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자 아가메즈는 강력한 서브를 레오에게 꽂아 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기선을 제압한 건 아가메즈. 서브에이스 1개를 묶어 8점을 올리며 4점에 그친 레오를 제압했다.
레오는 2세트부터 날아올랐다. 공격성공률 69.23%로 11점을 책임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3세트에서도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2점을 성공시켜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에 밀린 아가메즈는 2, 3세트에서 각각 5점과 3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위기에 몰린 4세트 들어 아가메즈의 뒷심이 살아났다. 7-7에서 후위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내리 5점을 몰아쳤고, 고비마다 타점 높은 오픈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승자는 레오였다. 세트 막판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승기를 가져온 뒤 24-23에서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3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15승4패(승점 42)로 현대캐피탈(승점 40)을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올 시즌 최다인 6325명의 관중이 모여 라이벌전의 묘미를 만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5일 구미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전의 62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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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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