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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황우여대표·박원순시장 면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22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평화의 메세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면담했다. 황 대표는 "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나라만 추기경님을 모시고 있는데 이번에도 되서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온 국민이 경하할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염 추기경은 "교황님께서 이 직책을 주시면서 마치 경첩마냥 잘 연결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참 목자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무를 주신 것 같다"며 "열심히 잘하려고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답했다.


교황 방한과 관련해서는 "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면서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했으며, 박 시장은 "작년 크리스마스 밤 미사에 참석했는데 '예수께서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것을 생각해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인사했다.


염 추기경은 이에 대해 "시민들을 잘 돌봐주시고 성당에 들러주셔서 하느님이 시장님 가시는 걸음에 큰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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